[심리] '행복의 기원' 책 요약 및 느낀 점
책 '행복의 기원'은 총 9개의 목차로 나뉘어있다. 이 책은 '심리학' 도서이기 때문에 줄거리 위주의 요약이 아니라 목차별 핵심 내용과 나의 생각을 적어서 정리했다. 먼저 이 책에서 기억해야 할 내용 세줄을 뽑아 요약한 다음 목차별 요약 후에 개인적인 느낀 점까지 포스팅할 예정이다.
저자: 서은국 페이지: 208p 출판사: 21세기북스 최초발행일: 2014.05.22 |
[세줄 요약]
1. 행복은 사람이 생존하기 위한 도구이며,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먹이와 같다.
2. 행복은 아이스크림처럼 곧 없어지기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게 좋다.
3. 가치 있는 삶과 행복한 삶의 구분.
[목차별 요약]
chapter 1. 행복은 생각인가
- 이성적 사고 vs 동물적 본능 중 우리는 본능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 따라서 행복은 생각이 아니다.
chapter 2. 인간은 100% 동물이다
-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사는 곳일수록 번식의 경쟁을 위해 남자들의 카드 빚이 크다는 사례. 현대인은 돌 대신 돈을 무기로 들었다.
- 인간도 동물인데, 동물은 왜 행복을 느끼는가?
chapter 3.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 아리스토텔레스 목적론적: 자연의 어떤 것도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품고 있다.
- 다윈 진화론: 모든 생각과 행위의 이유는 결국 생존과 번식을 위함이다.
- 피카소 효과: 유전자를 남기는 일을 위해 창의력이라는 도구를 사용함.
- 위트 자체는 생존 필수품은 아니나 창의성을 표현한 것으로 공작새의 멋진 꼬리와 같다.
chapter 4. 동전 탐지기로 찾는 행복
- 행복은 자연이 기막히게 설계한 생존을 위한 도구(쾌감)
-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먹이와 같음.
- 무언가 손에 쥐기 위해서는 의욕이 필요하며 그 목표에 얼마나 접근했는지 알려주는 신호가 필요하다. 우리 뇌가 발생시키는 쾌감이 바로 그 두 가지 기능을 한다.
chapter 5. 결국은 사람이다
- 행복은 사회적 동물에게 필요했던 생존 장치이다.
-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 외향성이다.
chapter 6.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 행복은 아이스크림처럼 곧 소멸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좋다.
- 그 이유는 영구적으로 행복을 유지하게 되면 더 이상 생존이라는 목적이 사라지기 때문.
chapter 7. ‘사람 쟁이’ 성격
- 외향적인 사람(유전적)이 내성적인 사람보다 행복하다.
- 쌍둥이, 오랑우탄, 부부의 상처 아무는 속도 등 여러 가지 실험을 근거로 들음.
chapter 8. 한국인의 행복
- 과도한 타인 의식은 집단주의 문화의 행복감을 낮춘다.
- 인간의 뇌는 철저한 사회적 뇌. 생존과 직결된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뇌의 최우선적인 임무이기 때문에 피로하고 불안도 쉽게 온다. (모순이 있는데?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결국 행복은 타인과 함께 있을 때라니? 결국 눈치 보지 않아도 될 사람을 옆에 두라는 의미인가?)
- 타인의 보호와 도움은 생존의 절대적인 요소였지만 돈이 등장하면서 그것을 대체하게 되었다.
- 돈은 사람에게 '자기 충만감'이라는 우쭐한 기분이 들게 한다. (ex: 너희가 없어도 난 혼자 살 수 있어)
- 하지만 우리의 뇌는 돈에 적응되지 않아서 행복 스위치가 켜지지 않는다. (돈=행복이라는 뇌구조로 바뀐다면?)
- 편안하고 즐거움을 주는 사람을 만나라. 양보다는 질이다.
- 각자 자신의 인생에 갑이 되어 살아보자. 인생의 주도권은 자기가 쥐고 사는 것.
chapter 9.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은 가치 있는 삶이지 행복한 삶이 아니었다. (이 둘은 다르다)
- 사회적 가치에 속아서 본능적 행복이 아닌 삶을 선택하는 경우. (ex: 성적이 높아서 남들이 다 선택하니까 의대에 진학하는 것)
-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최고다.
[느낀 점]
제목 '행복의 기원' 그대로 행복이란 어디서 오는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주제에 충실한 책이었다. 하지만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아쉽게도 나의 생각과는 대부분 맞지 않았던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책을 비평할 것이니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결국 이 책은 '상대방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행복이다'라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는 두 가지 방법이 있고 생각한다.
- 내가 상대방보다 갑의 위치에 있어서 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 (부장님들이 회식에 가고 싶어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사람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연애)
이 두 가지 방법이 아니고는 가족마저도 이 책 (행복의 기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관계가 되기 어렵다. 특히나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기질적으로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행복이란 더욱 어려운 이야기다. 이러한 관점으로 봤을 때 인간관계는 양보다는 질이라고 하는데, 운이 정말 좋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절대적인 양을 투입해야 나와 완전히 편안한 존재를 만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행복은 적응이며, 아이스크림처럼 없어진다면 이미 편안해져 버린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 것인가? 이 외에도 모순과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조금씩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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